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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공연장 앞에 모여든 팬들 김호중팬은 사이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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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래곤볼
댓글 0건 조회 459회 작성일 24-05-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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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만약 (가수 김호중씨가) 구속되면요, 물론 아니길 바라는데요, 만약 그러면 오늘이 마지막 콘서트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아침에 서울로 올라왔어요.”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만난 60대 여성 이모씨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경북 의성에 살고 있는 이씨는 이날 김호중의 서울 콘서트에 올 계획이 원래는 없었다. 다음주 의성에 인접한 김천에서 김호중 단독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주 뺑소니 사건이 터지고 김호중 측이 김천 콘서트 취소를 발표하면서 이씨는 서울 콘서트를 보러 오기로 계획을 바꿨다. 이씨는 “아침에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후 8시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슈퍼 클래식)에 출연한다. 이 공연은 이날과 다음 날(24일)에 모두 열릴 예정이지만 김호중은 24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만 출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가 공연장 근처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주변이 한산했다. 미리 도착한 팬들이 주변 카페나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오후 4시 현장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 창구 앞으로 김호중 팬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주최 측이 번호표를 나눠주면서 질서를 유지를 하려고 했지만 새채기 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50대로 보이는 팬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무리 마지막이라고 해도 그렇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기자가 받은 번호표에는 99번이라고 적혀 있었다. 1시간 30분 넘겨 기다린 끝에 티켓을 살 수 있었다. 그동안 대기 인원이 1000명 가까이로 늘어났다.

이날 공연장 주변에서 만난 김호중 팬들은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김 모(59)씨는 “티켓 예약 해놓고도 뉴스 때문에 계속 불안했는데 콘서트장 와서 평소 알던 팬들 보고 이야기 나누니 마음이 놓인다”며 “오늘 콘서트는 사수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안귀남(67)씨는 “내일이 구속 심사인데 오늘 새벽에 꿈자리가 너무 좋았다”며 “제발 구속을 피해서 내일 콘서트도 문제 없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호중씨가 너무 불쌍하고 가엽다”고 했다.

한 여성팬은 기자에게 “김호중이 어디 나라라도 팔아먹었냐”며 “멀쩡한 사람 그만 좀 괴롭히라”고 말했다

기나가다가 김호중 팬 만나면 무시하고 말아야겠다 ..
김호중 욕하는 순간...디지게 쳐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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