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 중심 주장단 화기애애!’ 토트넘 상승세 이유가 있다! “몇 시간 동안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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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상승세 이유가 있다. 주장단의 화기애애함도 한몫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견에 따라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지했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다소 의외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평소에 토트넘에서 말이 많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장 선임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 이유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대해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다. 최근 몇 년간 팀의 리더십 그룹에 속해있지 않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주장 손흥민을 향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손흥민은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BBC’는 “손흥민의 주장 임명은 이전에 맡지 않았던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로 묶는 일은 더 어려울 것이다”며 존재감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지한 후 활약도 만점이다.
히샬리송이 부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 달성이었다.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건 제임스 메디슨도 감격한 것으로 보인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몇 시간 동안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러고 또 대화할 거리가 있다. 정말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다. 주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소화하는 중이다. 공격,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면서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 창출에 주력하는 중이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본머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고 번리와의 4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2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디슨의 존재감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SCA 부문을 중점으로 2023/24시즌 EPL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TOP 5에 선정했다.
SCA는 슛으로 연결된 동작을 기록한 스탯이다. 슛으로 이어진 패스, 드리블, 세컨드 슛으로 연결된 슛, 슛을 생성한 파울 유도, 슛으로 연결된 수비를 포함하는 수치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경기 당 6.68의 SCA 수치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캡틴 손흥민 역시 “메디슨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하루 종일도 가능하다. 매우 좋은 선수다. 토트넘은 몇 년 동안 기회를 만들고 패스를 해주는 이러한 유형의 자원이 필요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메디슨은 매우 중요하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이 기쁘다.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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