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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겨냥한 이다영의 멈추지 않는 도발과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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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카라왕자
댓글 0건 조회 701회 작성일 23-08-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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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당한 이다영(볼레로 르 카네로)이 김연경(흥국생명)을 타깃으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다영은 지난 18일 '킴'이라고 표시된 상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그 첫 문장은 "연경 언니 늦은 시간에 연락 보내 죄송하다. 언니가 무시하고 싫어하는 거 다 아는데 그러실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였다. 흥국생명 동료였던 김연경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암시한 것이다. 이에 이다영이 '킴'이라고 쓴 인물은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서워도 참아. 나도 너 불편하고 싫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한 네티즌이 이다영에게 "김연경 선수 저격하려다가 학폭이 터진 건 기억 못 하느냐"라고 하자 곧바로 반박했다. 이다영은 "(김연경이) 투명 인간 취급하고 아예 사람 취급을 안 했다. (내가 토스한 공을) 때리는 척하면서, 연습할 때나 시합할 때는 얼굴 보고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의 폭로는 지난 5일 프랑스 리그 새 소속팀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 인터뷰를 자청하면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이다영은 "(흥국생명 시절) A 선수와의 문제로 인한 논란은 사실이다. 저는 도리어 그 선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제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 그런 문제들이 있었다"며 사실상 김연경을 겨냥했다. 

학폭으로 함께 V리그에 퇴출당한 쌍둥이 언니 이재영은 18일 공개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 선수가 이다영을 괴롭혔고, 이에 이다영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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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다영이 SNS를 통해 김연경과 주고받은 듯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쌍둥이 자매가 겨냥한 대상은 김연경이다.

이다영이 갑작스럽게 김연경을 향한 폭로전을 벌이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낸 김연경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다영의 출국 인터뷰는 IOC 선수 면접 직전에 이뤄졌다. 

지난주 한국의 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로 골프 박인비가 선정됐다. 그러나 이다영은 김연경의 선수위원 도전이 실패한 후에도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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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 자매가 흥국생명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하고, 이후에도 V리그에 복귀하지 못하는 건 학폭 논란 때문이다.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않은 채 사과와 반성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겉으로는 "미안하고 잘못했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피해자가 합의하지 않는다" "1인당 1억원씩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피해자와 관련한 요구사항까지 모두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이다영은 김연경을 거론하며 '학폭 프레임'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다영과 이재영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다영 측의 계속되는 도발에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지난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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