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만 공소권 없음 3억5천 협박 수사는 계속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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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배우 이선균이 27일 사망한 가운데 인천경찰청이 고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다만 고인이 받은 협박 사건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30분께 서울 성북구 모처에서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이선균이 사망하면서 그와 관련된 수사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공소권 없음은 피의자가 사망해 기소할 수 없는 상황 등에 내려진다.
이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만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을, 그 외 그가 받은 협박 사건 등은 그대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19일 톱스타 L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다음날 이선균은 소속사를 통해 “마약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았다”고 입장을 냈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A(29·여) 실장의 진술로부터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내용을 확보했다. 경찰은 같은 달 28일 이선균을 처음 소환했다. 당시 이선균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이후 11월 5일에 3시간 조사를 받은 후 간이 시약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선균은 지난 23일 출석해 19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이선균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했던 그는 결국 이날 오전 서울시 성북구 모처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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