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너를 부르는 시간 : 추억이 방울방울 쏟아지는 영화 너를 부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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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로맨스 영화는 언제부턴가 중화권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젠 마치 시그니처 같단 느낌마저 든다.
한때는 중화권의 범주에서 대만이라는 범주로 좁혀도 무방할 정도로 대만표 청춘로맨스가 강세였지만
영화 너를 부르는 시간처럼 이제 중국 본토의 청춘영화도 그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너를 부르는 시간은 영화‘너를 만난 여름’의 원작 소설을 썼던 바웨창안의 ‘암련귤생회남’이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의 소설은 중국에서 영화나 드라마로 자주 재탄생 되어진다고 하니 믿고 보는 원작자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너를 부르는 시간은 중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 영화의 주재료는 역시 청춘영화의 공식과도 같은 짝사랑이다. 그들은 주어진 운명에 의해,
때로는 자의에 의해 서로가 엮여서 성장해가지만 평행선처럼 만나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들을 이어주고 있는
그 어떤 매개체.....
자칫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고전적 갈등배치가 진부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영화는 그 매개체를 사이에 두고
핑퐁게임을 하듯 엎치락뒤치락 굴곡을 그려간다. 그 굴곡의 리듬이 고전적 갈등배치에서 오는 진부함을
다소 해소 시켜주는 느낌이다.
두 주인공 신윈라이(성화이난 역)와 장쉐잉(뤄즈 역)은 학생시절부터 성인시절까지 모두 소화 해내며
때로는 설레게 때로는 안타깝게 극을 이끌어 나아간다. 두 배우 모두 중국에서 입지를 다져 가고 있는
배우답게 각자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설에서 드라마를 거쳐 영화로 재탄생한 너를 부르는 시간.
두 번의 거듭남을 거쳐 온 만큼의 완성도 있는 만듦새가 갖춰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장르가 갖춰야 할 기본 요소들은 잘 갖춰져 있는 영화라 느껴졌다.
중국흥행 1위의 작품이 우리에겐 어떤 성적표를 보여 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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